"비만은 질환, 노력으로 안돼"…건보에 넣자는 마운자로 부사장
"비만은 질환, 노력으로 안돼"…건보에 치료제 넣자는 마운자로 부사장 : 네이트 뉴스

“체중의 약 70%가 선천적 요인 때문이라는 것은 4살 아이들만 봐도 알 수 있어요. 유전적 요인이 큰 아이는 놀이 중 과자를 발견하면 바로 먹는 반면, 그렇지 않은 아이는 음식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향을 관찰한 연구가 있습니다.”
비만이 과식과 게으름의 산물이 아닌 인체의 생물학적 변화로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라는 것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.
레이철 배터햄 일라이릴리 의료 혁신 및 대외 협력 부문 수석부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비만을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.
약 30년간 비만과 당뇨병 환자를 진료해온 그는 영국에서 ‘비만은 질환’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여왕 훈장까지 받았다.
비만의 원인 역시 개인의 의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.
그는 **“비만 위험 유전변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음식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실제로 뇌에서도 음식 관련 영역이 더 활성화된다”**고 했다.
그는** “관리를 위해서는 뇌가 먹고 싶은 마음을 갖지 않도록 음식 자체를 눈에 띄지 않도록 해야 한다”**고 했다.
비만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조기 개입과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.
배터햄 수석부사장은 “교육을 통해 조기 진단과 초기 의료적 개입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후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”고 했다.
국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.
배터햄 수석부사장은 “비만 치료제를 건강보험 급여 체계에 포함해 치료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”며 “비만을 다른 만성질환에 앞서 관리해야 할 질환으로 인식하고 치료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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